['광우병 촛불' 2년… 그때 그 사람들은 지금] 괴담 퍼뜨린 사람들 "어차피 인터넷 글 99% 쓰레기… 내 거짓말쯤이야"
김시현 기자 shyu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송원형 기자 swhyu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 100자평(231) 특집
['광우병 촛불' 2년… 그때 그 사람들은 지금] [2]
"강간이라고 쓴 표현은 게임에서 당했다는 뜻"
'여대생 사망' 제기하며 신문광고비 모금한 金씨 "잘 몰라 실수했다"
"경찰이 (촛불)시위 참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제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당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2008년 6월 인터넷 게시판에 '전경(전투경찰)이 여성 시위자를 연행해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려 시위대를 흥분시켰던 조형예술가 김모(37)씨는 4일 본지 전화 통화에서 2년 전 쓴 자신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시인했다. 김씨는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그러면서도 "어차피 (사법 처리를) 각오한 거였고 집행유예도 몇 달만 있으면 끝난다"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2008년 촛불 시위현장에 애들까지 데리고 나온‘유모차 부대’는 큰 논란을 일으켰다. 2008년 5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는 유모차 부대.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그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이유에 대해 "인터넷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쓰이는 단어 중 '강간'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완전히 당했다는 뜻의 표현이다"면서 "내 글도 이런 표현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김씨는 "인터넷 정보 중 99%가 쓰레기라는 것을 네티즌도 다 안다"며 "(검찰에서) 내 글이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진보신당 당원이었던 김씨는 "당시 진보신당 안에서 '적에게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왕따(따돌림)를 당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한 지방 대도시에서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2008년 7월 촛불시위 중 여대생이 사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 규명을 하겠다며 신문 광고비를 모금했다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모(25·당시 광주광역시 모 대학 단과대 학생회장)씨는 "어릴 때 잘 몰라 실수를 했다"고 했다. 김씨는 "횡령문제로 여러 번 법정을 오가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이제 조용히 살고 싶다"고 했다.
김씨는 현재 회사를 다니며 대학에도 복학해 야간 과정을 다니고 있다. 그는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고 했다.
2008년 6월 자신이 전경인 것처럼 인터넷 게시판에 '기동대 전경이 상부의 과격 시민 진압 명령에 불복종하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올려 벌금형을 선고받은 대학 시간강사 강모(44)씨는 "인터뷰에 응할 기분이 아니다"고 취재를 거절했다. 강씨의 부인은 "당시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그 사건 이후 공부하는 사람으로 방향을 바꾸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경찰이 여대생 촛불 집회 시위자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승합차에 싣고 갔다'는 '여대생 사망설'을 인터넷에 최초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중인 모 지방 신문 보급소장 겸 취재기자 최모(50)씨는 여전히 자신이 쓴 내용을 확신하고 있다고 변호인인 전병우 변호사가 전했다. 전 변호사는 "최씨가 구속된 이후 건강이 매우 안 좋아졌고 현재 극심한 대인공포증과 공격성으로 인해 항소심도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좆불 시위한다면서 성폭력하는 좌빨
좌빨글 중에서
진보신당, 성추행당 한나라당처럼 '성폭력신당' 되어가나?
정치판.운동권내 상습적인 성추행, 성폭력 진보신당도 마찬가지?
오늘(15일) 일터에서 학부조교로 일하는 친구가 진보신당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블로그 포스트를 발견하고는 내게도 알려주었다. 언론보도를 통해서는 접하지 못한 소식이기에 바로 진보신당 홈페이지로 찾아가보았다. 홈페이지 메인 하단의 공지사항에는 '613성폭력사건'이라 명명된 사건에 대한 공지글이 떠있었다. 그리고 공지사항의 목록에서 '6/13 성폭력 사건 조사위원회 징계 결정문'이란 글을 통해 진보신당에서 벌어진 성폭력사건에 대해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 613성폭력사건 징계결정과 관련한 몇가지 답변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notice&no=176
* 6/13 성폭력 사건 조사위원회 징계 결정문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notice&no=163
그런데 진보신당의 징계결정문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613성폭력사건이 촛불집회가 있던 날과 장소였다는 것이다.
조사위의 사건개요에 따르면 '2008년 6월 7일 촛불집회 장소에서 가해자 최모씨는 피해자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누고 전화번호를 요청했고, 이후 가해자는 6월 11일 전화를 통해 피해자와의 만남을 제안해 13일 대학로 근처에서 만나 술을 마셨고, 술자리에서 가해자는 피해자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질문을 하였고, 술자리를 파하고 촛불집회 장소로 가던 중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하철역 플랫홈, 출구 등에서 세차례에 걸쳐 강압적인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원치 않음에도 계속 따라와 용서를 구하는 등, 피해자에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불쾌감과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한다.
수많은 시민들이 스스로 촛불을 밝혀 무능하고 민심을 배반한 이명박 정권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데, 진보신당 당원이란 사람은 술에 취해(성폭력, 성추행범들의 구태의연한 핑계...) 여성을 성폭행하는데 여념 없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제가 진보신당과 당원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없지만, 2달 넘게 이어온 촛불집회를 통해 일반시민들에게 수많은 응원을 받아온 진보신당의 신뢰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성추행당이라 불린 한나라당의 전처를 밟고 있는 듯한 느낌일 것 같다.
암튼 촛불을 밝히며 이명박 정권 욕을 해댄 진보신당, 평등, 생태, 평화, 연대를 지향한다는 진보신당은 당내 성폭력 문제도 제대로 풀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보신당이 아니라 성폭력신당으로 사람들에게 낙인찍히고 말 것이다.
덧. 진보신당이 성폭력사건에 대한 징계결과 등을 공개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하지만 그 징계결정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 고질적인 운동권내 성폭력문제가 거론되거나 해결되지 못하듯이. 징계 대상자인 가해자가 재심을 신청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없고, 당내 성폭력 사건이 재발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으니 말이다. 아참 진보신당 홍보대사인 진중권 교수는 당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몹시 궁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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